용인시는 두 개의 사거리가 연속으로 설치된데다 대형 물류차량의 통행이 빈번해 사고 위험에 노출됐던 처인구 이동읍 송전교차로를 안전을 고려한 회전교차로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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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구도로, 교차로 옆에 국도45호선 진출입을 위한 또 하나의 교차로가 설치된 뒤 도로가 급격히 꺾이는 기형적인 구조가 됐다.

 이 때문에 이곳을 통과하는 다수 물류차량의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었지만 통행량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신호등을 설치해 통제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근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려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들은 대형 차량들이 빠른 속도로 다녀서 사고 위험이 크다며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을 잇따라 제기해왔다.

 이에 시는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관할 경찰서와 협의하고 국비를 지원받아 이곳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바꾸고, 중앙교통섬과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해 차량들이 저속으로 주행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요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경찰서 등과 협의해 회전교차로를 확대 설치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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