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노인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다음 달 초부터 추진한다.

시는 올해 노인들의 욕구를 적극 반영, 총사업비 72억3천여만 원을 들여 2천666명의 노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는 지난해 예산 대비 5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500여 명의 노인들이 추가로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참여 자격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로 소득수준과 세대형태, 건강상태 등을 반영한 선발 기준표에 따라 최종 참여자를 선발한다.

기본교육 수료 후 다음 달부터 사업단별로 지정된 곳에서 월 30시간(1일 최대 3시간) 활동하며, 활동비는 월 최대 27만 원이 지급된다.

모집기간은 22∼23일이다. 참여를 원하는 노인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챙겨 노인일자리 기관으로 지정된 8개 기관(대한노인회 의정부시지회, 의정부 노인종합복지관, 송산노인종합복지관, 신곡노인종합복지관, 의정부 실버인력뱅크, 의정부 시니어클럽, 경기북부 노인보호전문기관, 흥선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영준 노인장애인과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단순히 노인들의 가계 소득에 도움이 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를 위한 각종 활동에 참여한다는 것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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