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손혜원 수사 착수, 사건의 전말은 … SBS에 대한 조사는

검찰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투기 의혹 수사에 나섰다.

21일 서울남부지검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손혜원 의원을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죄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 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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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투기 의혹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현재 남부지검에 접수된 고발장은 1개지만, 다른 검찰청에서도 비슷한 혐의로 고발장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손혜원 의원 역시 SBS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추이를 지켜보고 관련된 여러 사건을 병합해서 수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BS는 손혜원 의원이 등록문화재인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들을 투기를 위해 무더기로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관해 손혜원 의원은 “검찰 수사 결과 0.001%라도 자신에 대한 의혹이 조금이라도 사실로 밝혀진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제 인생과 전 재산은 물론, 의원직 걸겠다. 왜곡된 보도로 인격살인을 자행하고 있는 SBS는 <손혜원 목포투기>가 사실이라는 데에 뭘 걸겠습니까”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야당에서는 당장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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