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품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의원은 환경운동연합과 공동으로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액체괴물에 노출된 우리 아이 어린이 용품 어떻게 관리되고 있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발제는 유지영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연구과 연구관과 이종현 EH R&C환경보건안전연구소 소장이 맡는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 몸속의 환경 유해물질 노출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조사에서 대표적인 환경호르몬 물질이자 아이들의 성장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A 등이 연령대가 낮을수록 농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영유아가 성인보다 2~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어린이 물품에 대한 유해물질의 안전관리 업무는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로 이원화돼 있고, 어린이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정부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나 제대로 된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으며 국회도 실효성 있는 법안이 거의 발의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근본적인 대책과 어린이 제품 안전을 보강하기 위해 필요한 법과 정책 등 실효성 있는 장치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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