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설을 맞아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에 본격 앞장선다.

경기중기청은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유관기관 및 중소기업 단체들과 함께 도내 시장 4곳에 ‘전통시장 이용, 온누리 상품권·제로페이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은 이날부터 화성병점중심가를 시작으로 22일 금촌통일시장, 30일 광명시장, 31일 용인 중앙시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대형마트 등에 대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금지 및 무상제공금지 조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면서 미리 마련한 장바구니를 사람들에게 배부한다. 이어 캠페인 참가자들은 전통시장 상인의 매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명절에 사용할 제수용품 등을 구입, 구매물품 일부를 지역의 보육원 등 복지시설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사용가능한 온누리상품권 할인 한도를 오는 2월 20일까지 50만 원으로 상향한다.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는 10% 할인, 50만 원 한도까지 판매하며, 2월 1일부터 2월 20일까지는 5% 할인, 50만 원 한도로 판매한다.

경기중기청 백운만 청장은 "이번 전통시장 캠페인은 올해 초부터 시범 시행 중인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제로페이)’ 확산을 위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가입을 원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가입 안내 및 접수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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