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지난해 처음으로 문을 연 ‘일년 열두 달 월간연극’이 올해에도 열 두개의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월간연극은 지난 첫해 7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면서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과 욕구를 만족시키고 문화적 가치를 부여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도 매월 새로운 연극공연을 기획하고 1인극, 무언극, 가면극, 서커스, 참여형 커뮤니티연극 등으로 진행된다.

이달 25일 첫 공연으로는 인생을 뒤바꿀 만큼 감명 깊은 책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서 시작되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단편소설 ‘문학적 건망증’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가평문화창작공간 얼쑤공장의 자체 기획공연으로 뜻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얼쑤공장은 가평문화창작공간의 브랜드네임으로 올부터 처음으로 선보이며 보다 지역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월간연극 뿐만 아니라 예술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옆집예술, 연극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커뮤니티 연극동아리 운영지원, 지역주민과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창작공간 운영 등 연간 문화와 예술이 어뤄지는 가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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