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스페이스 어비움 ‘4인4색 콘서트’를 꾸미는 김이형(왼쪽부터)·전용섭·성미경·정용호.
▲ 아트스페이스 어비움 ‘4인4색 콘서트’를 꾸미는 김이형(왼쪽부터)·전용섭·성미경·정용호.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이 연주자 4명을 초대해 악기 연주는 물론 관객과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4인 4색 어비움 콘서트’를 연다.

경기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동저수지를 바라보고 자리한 어비움은 이번 공연을 오는 26일 오후 6시 갤러리 카페 2층 무대에서 펼친다. 지난해 같은 공간에서 열린 색소폰 공연에 대한 지역 주민의 앙코르 요청이 잇달아 소프라노, 알토, 테너 등 색소폰 연주자를 좀 더 풍성하게 구성하고 오카리나 연주자를 더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무대에는 전용섭, 정용호, 성미경(이상 색소포니스트)과 김이형 오카리나 연주자가 오른다.

전용섭은 현재 한국 색소폰 교육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350여 회 이상의 공연과 관련 전문 저술을 내놓은 국내 대표적인 색소포니스트다. 함께 무대에 서는 연주자는 평택 팝오케스트라 단원이자 경기도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으로 활동 중인 정용호, 패밀리앙상블 단장이자 가수로 3집의 앨범을 발매한 성미경, 오카리나 연주자이자 현재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인 김이형 등이다.

이들은 모두 음악과 함께하는 인생을 살아온 중년으로 내공 깊은 연주와 공감 가는 인생 이야기를 관객과 나눌 예정이다.

연주곡은 ‘님은 먼곳에’, ‘My way’, ‘나는 행복한 사람’, ‘You raise me up’, ‘여러분’, ‘Loving you’,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quizas quizas quizas’ 등이다.

색소포니스트 전용섭은 "알토, 테너, 소프라노 색소폰의 앙상블과 오카리나와의 하모니를 통해 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신년 콘서트인 만큼 4명 연주자와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힘찬 시작을 모두 함께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비움 조두호 대표는 "지난해 송년 공연에 지역 주민은 물론 강원도와 안산 등 먼 지역에서 찾아와 주신 관객의 앙코르 요청에 다시 한 번 전용섭 색소포니스트를 초청했다"며 "모든 관객이 음악과 이야기를 즐기며 이 마을의 멋스러움을 재인식하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연은 갤러리카페 이용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에서는 기획전시 김새벽 작가의 ‘a boat’도 볼 수 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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