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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8시 26분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안산지역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30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1일 안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6분께 단원구 고잔동 17층 규모의 오피스텔 건물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즉각 대응1단계를 발령한 뒤 펌프차량과 구조차량 등 모두 43대의 차량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불은 50여 분 만인 오전 9시 19분께 꺼졌다.

해당 건물 4층 베란다 부근에서 발생한 화재는 외벽을 타고 상층부로 확대됐지만, 객실 내부로는 번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날 화재로 30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며, 연기를 흡입한 2명의 주민은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화재 당시 소방시설의 작동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안산= 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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