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비롯한 서구의회 의원 모두는 구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신뢰를 바탕으로 구민에게 믿음을 주는 의회,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구민과 함께하는 서구의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인천시 서구의회 송춘규 의장은 2019년 서구의회가 나아갈 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서구의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의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서구는 1988년 개청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으며 인천 뿐 아니라 수도권 중심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역교통망 확충 문제, 건설폐기물 적치장 문제, 쓰레기매립지로 인한 환경 문제 등 해결해야 할 현안도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현안을 세밀하게 챙기겠습니다. 무엇보다 서구의회 의원 모두는 한마음 한 뜻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으고, 구민에게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송 의장은 서구의회가 상당수 초선으로 구성됐지만 지난 6개월 동안 괄목할 성과도 있었다고 밝힌다.

"이제 걸음마를 뗀 정도지만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견제와 감시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서구 악취 발생 근절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해 악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고, 화학물질로부터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인천시 서구 화학물질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인천시 서구 지역화폐 발행 및 기금설치 조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골목상권 활성화 조사 특별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 더 노력하고 구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사항은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 같은 서구의회의 성과에 대해 송 의장이 스스로 매긴 점수는 85점이다.

"아직 부족한 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지만 17명의 의원들이 그만큼 열심히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일하는 의회가 되려면 전문가 집단인 집행부보다 그만큼 많이 알아야 합니다. 의원들은 서구의회 개원 후 예산, 행정사무감사, 서구의 현안사항 등에 대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의원들의 노력이 계속된다면 4년 동안 서구의 변화는 엄청날 것이고, 주민들이 의회에 주는 점수는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송 의장은 서구의회가 서구 주민들의 삶에 더 가까운 정책을 제안하고,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최후의 보루라고 말한다. 그만큼 의회의 역할이 결코 작지 않다는 얘기다.

"올해에도 구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여야 구분 없이 서로 소통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구민이 힘들고 어려운 부분에 대해 해결할 방법을 찾아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드는 생활정치를 펼치겠습니다. ‘빨리 가려거든 혼자가고,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는 격언처럼 구민과 함께 멀리 보고 나아가겠습니다. 올해에도 변화와 희망의 서구를 만들어 가는데 구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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