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제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 유치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9월 개최 예정인 이 박람회 유치를 위해 다음 달 20일까지 교육부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평생학습 관련 행사다. 2001년부터 ‘전국평생학습 축제’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다 2012년부터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로 이름을 바꿨다. 박람회에서는 3일에 걸쳐 차별화된 각종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세미나, 문화사업 관련 행사, 시상식, 동판 수여식 등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이 박람회는 대전·제천·고양·서울·거창·부산 등이 유치했다. 이번에 연수구가 유치에 성공할 경우 구 단위로는 최초다. 내년 개최지는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3월 중에 결정된다.

구는 지난해 인천 최초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는 100세 시대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정착 등 지역 내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구는 평생교육 종합진단 용역을 통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에도 나선다. 각 부서나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평생학습 자원을 하나로 연계하는 등 오는 2023년까지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다음 달 용역 입찰공고와 착수보고회를 거쳐 주민공청회(3월), 정책토론회(4월), 최종보고회(7월) 등 오는 8월까지 계획을 확정하고자 한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올해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등 꼼꼼히 준비해 내년을 연수구 평생학습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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