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중진인 더불어민주당 조정식(시흥을·사진)의원이 민주당 차기 정책위의장으로 선임됐다.

민주당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의원을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의결했다.

조 의원은 1992년 통일민주당 기획조정실 전문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1999년까지 ‘빈민운동’에 앞장선 고 제정구 전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17대 총선에서 제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기 시흥을에서 당선돼 첫 금배지를 달았고 이후 시흥을에서 내리 4선을 했다. 17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에서 홍보위원장을 맡았고, 18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지냈다. 19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을 지냈다. 20대 국회에서는 전반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이다.

연세대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했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 정책위의장인 김태년(성남수정)의원은 오는 5월 신임 원내대표 경선 출마 준비를 위해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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