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갈등, ‘협의 없는 입장’ 고수 여부… 반성보다는 반전을 위해 


한일 간 레이더 갈등에 일본이 한국과 더 이상 협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1일 일본 방위성은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레이더 조사(照射) 사안에 관한 최종견해에 대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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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간 레이더 갈등에 일본이 한국과 더 이상 협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 측은 ”진실 규명에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협의 계속은 이미 곤란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한일, 한미일 방위협력의 계속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일본 측은 ‘새로운 증거’라며 ‘화기관제용 레이더 탐지음’, ‘수색용 레이더 탐지음’ 등 음성파일 2개를 공개했다. 이는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포착했다는 것으로 “일부 보전조치를 취했다”는 설명이 달렸다.

국방부는 일본이 올린 음성파일은 실체를 알 수 없는 기계음일 뿐더러 더이상 협의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0일 일본 자위대는 동해상에서 북한 어선에 대한 구조 활동을 하던 한국 해군의 광개토대왕함과 해경 삼봉급 5001함에 P-1 대잠초계기를 보내 정찰 비행과 위협적인 저공비행을 한 바 있다.

이에 관해 일본 측은 광개토대왕함이 STIR-180 화기관제 레이더를 작동시켜 P-1 대잠초계기를 조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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