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우수한 상품 및 기술개발에도 해외영업 마케팅 능력이 부족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사업이 더욱 더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2019012201010007836.jpg
22일 이천시에 따르면 해외시장개척단 1기를 태국(방콕)과 미얀마(양곤)에 지난 2017년 9월 파견에 이어, 지난 해 상반기 인도네시아(자카르타)와 베트남(호치민), 하반기에는 베트남(하노이), 태국(방콕)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여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총 19개사가 해외시장개척단에 참가했고 이 중 11개사는 3기까지 운영하는 동안 2회 이상 참가해 해외판로지원사업에 대한 적극성을 보였다.

지난 17일 이천시해외시장개척단에 참가했던 12개 업체들이 모여 ‘이천시 해외시장개척단 경제인협의회(가칭)’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들이 수출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준비사항과 마케팅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봉사 및 기부 등을 통해 이천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도경제과학진흥원 전략산업육성처 정혜숙 처장, 남부지원센터 김종석 센터장과 김민정 과장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경제인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다래월드 이정옥 대표는 이날 "수출경험이 없는 회사가 혼자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므로 서로 도와 수출경험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협의회가 이천시 수출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중소기업 경제인들이 이천시에 공헌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눌러 엄태준 이천시장은 "기업인들이 경쟁만한다고 생각했는데 동지와 같은 생각으로 1~3기까지 참가했던 기업들이 좋은 취지의 협의체를 결성하니 박수가 절로 나온다"며 "이천시는 기업인들의 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천시는 해외전시지원사업과 중소기업대출 이차보전지원사업 등 이날 나온 건의사항에 대해 재원마련 등 사업검토 후 지원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