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불확실한 일자리 상황에 몰린 시민을 위해 ‘평생학습형 사회안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능전환에 나섰다.

미래가 불확실한 직장인들과 청년층, 갑자기 퇴직이나 은퇴를 앞둔 5060 신중년, 경력 단절 여성 등을 위해서다.

시는 평생학습센터의 취미교양 강좌를 주민자치센터, 체육문화센터 등으로 이관한 후 취업과 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 일자리 역량강화 강좌로 전면 개편한다.

또 일자리센터의 취·창업 관련 교육은 평생학습센터로 통합된다. 평생학습센터로 직접 강의를 들으러 오기 힘든 시민들은 다산서당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월부터 1천여 개에 달하는 취·창업 관련 온라인강좌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평생학습원의 일부 강의실은 리모델링 후 한국폴리텍대학의 산업현장 맞춤형 직업기술 교육과정을 유치, 오는 5월 중 ‘남양주 인생多모작센터’가 개소 할 예정이다.

다모작센터는 상반기에 냉동공조설비, TIG용접, 신재생에너지 전력변환제어과정 등 수료 후 바로 현장에 투입 가능한 교육을 실시한다.

수강료는 국비지원으로 전액 무료이며, 교육과정 80% 이상 수료 시 최대 25만 원의 교육수당을 지급한다.

올 하반기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산학협력단과 함께 4차 산업혁명 분야 적합인력을 키워내기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전문가, 코딩 및 3D프린터 강사 양성 등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다모작센터를 통해 연 1천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 이 중 70% 이상의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광한 시장은 "변화는 이제 시작일 뿐, 평생학습원은 배움의 기쁨에만 그치는 평생학습이 아닌 일자리까지 연계되는 실사구시형 교육사업을 추진해 교육 때문에 남양주시로 이사 오는 교육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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