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22일 중구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에서 신임 대표이사에 도전하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첫 직무계획서 공개발표회를 열었다. 이번에 처음 도입된 직무계획서 발표회는 후보자가 직접 자신이 제출한 직무계획서 내용을 토대로 시민들 앞에서 자유롭게 발표하는 것을 말한다.

발표회에는 김흥수 전 광명문화재단 대표, 박상문 전 인천의제21실천협의회 상임회장, 강병수 전 인천시의원, 김혁수 전 용인문화재단 대표, 최병국 전 인천아트플랫폼 관장 등 총 5명의 후보자가 참석했다.

문화재단 대표이사추천위원회는 이날 직무계획서 발표와 심층면접 등을 거쳐 추천명단을 확정한 뒤 당연직 이사장인 인천시장에게 추천하면 시장이 대표이사를 임명한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발표회를 지켜본 지역 문화계 한 인사는 "문화재단이 지역 문화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대표이사 후보자들의 직무계획서 공개발표회를 연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재단측에서 후보에 대한 소개가 없었던 점, 질문을 받지 않은 점 등은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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