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여자친구와 손을 잡고 있었다는 이유로 20대 남성을 폭행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21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의 한 공원에서 A(24)씨를 수차례 때리고 돈을 뺏은 혐의로 B(15)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군은 이날 오전 7시께 A씨가 자신의 여자친구와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뒤 폭행을 저질렀다. B군의 여자친구와 A씨는 채팅을 통해 만난 사이로 알려졌다. B군은 이날 오전 9시께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B군의 일행이 현장에 있었던 점이나 폭행 정도 등을 토대로 밝혀야 할 부분이 많다"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정확한 내용은 확인이 힘들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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