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2일 도내 백년가게 지정가게 중 안성에 위치한 ‘안일옥’을 방문해 현판식을 가졌다. <사진>
이번 방문은 경기중기청장이 직접 현판식을 찾아가 백년가게 선정 업체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소상공인의 바람직한 롤모델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과도하게 높은 자영업자 비중과 빈번한 창·폐업 등 악순환 구조에서 지속성장의 가치를 실현하는 소상공인 성공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시작해, 다양한 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이날 현판식을 진행한 ‘안일옥’은 안성에 위치하고 있는 42년 전통의 장터 국밥집으로, 안성 장터국밥을 만든 원조집으로 불리며 ‘누구라도 안일옥을 찾는 손님은 배불리 먹고 나가는 것’이라는 안일옥 만의 장사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에서 다섯 번째 오래된 한식당이다.

선대에서부터 이어오던 전통방식으로 현재 4대에 걸쳐 그대로 가마솥에 장작불을 지피고 17시간을 끓여낸 사골국을 다음 날 손님상에 올리고 있다.

경기중기청은 선정된 업체에는 백년가게 확인서 및 LED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다양한 정책수단을 연계·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는 홍보 및 마케팅 지원, 금융 지원, 가맹점 육성사업 참여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백년가게 육성사업 참여 희망 업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www.semas.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백년가게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소상공인 생태계가 선순환 구조로 전환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안일옥 등 도내 백년가게 선정된 모든 기업이 백년 이상 지속되는 소상공인의 성공 롤모델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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