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고 있던 80대 할머니가 가스레인지에 전기밥솥을 올려 놓고 불을 켜 밥솥이 터지면서 불이나 숨졌다.

2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부천시 작동의 한 다가구 2층 단독주택 1층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25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A(여·82) 씨가 숨지고 1층과 2층, 반지하에 거주하던 3가구 8명은 화재 발생 후 대피해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목격자는 "노인부부가 살고 있는 1층에서 갑자가 ‘펑펑’ 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불이 나고 있어 119에 신고 후 1층과 2층 반지하 주민들을 깨워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