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를 모아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으로 유명한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3동의 김춘선(78)씨가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쌀 나눔을 실천했다. 22일 미추홀구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1일 주안3동과 주안7동 행정복지센터에 10㎏ 쌀 30포를 기탁했다.

김 씨는 은퇴 후 매일 폐지를 모아 판돈으로 26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김 씨는 "작은 후원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사회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후원된 쌀은 홀몸 노인과 한부모 가족, 복지사각지대 이웃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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