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열린 ‘사회적가치 연속토론회’에서 신한대 서갑원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한대 제공>
▲ 21일 열린 ‘사회적가치 연속토론회’에서 신한대 서갑원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신한대 제공>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경영평가 또한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세스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한대학교는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성호·백재현 의원과 공동으로 ‘사회적가치 연속토론회’를 열고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평가에 대한 현황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을 열두 번째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공공기관의 경영평가에 사회적 가치 배점을 대폭 확대했다. 이번 토론회는 공공기관에 대한 사회적 가치 평가의 현황과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개선과제와 정책대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가톨릭대학교 라준영 교수는 "기관별 특성에 맞게 사회적 가치가 내재화된 사회책임경영시스템의 구축이 우선이다"고 주장했했다.

지속가능경영재단 박주원 센터장은 두 번째 주제발표를 통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 전환을 강조했다. 특히 박 센터장은 "일부 공공기관은 사회적 가치가 별도의 특정사업을 통해서 획득되는 것으로 오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론에는 김재환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 박재신 국민대학교 교수, 박봉용 기획재정부 과장, 양재형 한국가스공사 처장, 이종오 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 이현 신한대 사회적가치추진단 교수가 참여했다.

이현 교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편협한 시각이 경제를 바라보는 전략적이고 통합적 관점을 저해하고 있으며, 사회적 가치 창출 방법의 획일화로 귀결될 수 있다"며 "조직의 사회적 책임 활동 결과로 발생하는 각종 성과를 사회적 가치로 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대 서갑원 총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지원하는 학술기관으로서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제와 방안들에 대한 연구와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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