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부상, 동료들 ‘기억한다’ … 응원의 세레모니로 

한국 축구대표팀이 기성용의 부상을 위로하는 세레모니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23일(한국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서 바레인(113위)과 벌인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16강서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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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대표팀이 기성용의 부상을 위로하는 세레모니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의 승리는 연장전에서 김진수가 넣은 헤더 결승골로 거머쥐게 됐다. 

이때 손흥민과 지동원는 등번호 16번이 적힌 기성용 유니폼을 펼쳐보였다. 황희찬은 손가락 10개, 황인범은 손가락 6개를 폈다. 이는 기성용 등번호 16번을 의미했다. 

기성용은 필리핀과 1차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재활에 매진했지만 더딘 회복으로 16강전 직전 소속팀 뉴캐슬로 복귀했다. 

김진수는 “성용이 형이 중간에 대회를 마치고 나가게 됐다. 얼마나 큰 상처이고 아픔인지 알고 있다. 나뿐 아니라 동료들이 성용이 형 몫까지 하자고 했다. 선제골을 넣었을 때 세리머니를 하려고 했는데 안됐다. 내가 골을 넣고 희찬이가 유니폼을 줘서 세리머니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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