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는 23일 해양경찰 자녀를 초청해 직업체험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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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직업 체험을 통해 직원 자녀에게 미래 설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 이날 행사는 평택해경 직원과 자녀 42명이 함께했다.

직업 체험 행사는 해양경찰 직업 소개, 평택해경 상황실 견학, 경찰 장비(경찰봉, 수갑) 체험, 경비함정 견학 및 고속단정 탑승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평택해경은 근무하는 경찰관들이 자녀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 ‘내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통해 부모와 자녀 간 소통 기회를 넓히는 시간이 눈길을 끌었다.

상황실 체험에서는 각종 해난 구조 상황에 대한 현장 대응법을 교육했으며, 수사과에서는 수갑, 경찰봉, 포승줄을 사용하는 법과 유치장 체험을 통해 해양경찰에 대한 자녀들의 이해를 높였다.

이어 자녀들과 해양경찰 부모들은 평택해양경찰서 전용부두로 이동해 경비함정에 탑승해 경비함정 함포, 고속단정 등을 살펴보고, 주요 장비를 견학했다.

평택해경 해양안전과 김보민 경장은 "출동과 근무 때문에 늘 자고 있는 아이들 얼굴만 보고 출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아빠 직장을 찾아 아이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관할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경찰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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