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다문화정책과를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의 외국인 주민 수는 2017년 11월 1일 행정안전부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5만8천302명으로 시 전체 인구(121만6천 명)의 4.8%를 차지한다. 안산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외국인 주민 수가 많다.

 시는 외국인 주민에게 행정서비스를 보다 더 체계적으로 제공하고자 복지여성국 산하에 다문화정책과를 새로 만들었다.

 다문화정책과에는 다문화정책팀·외국인지원팀·다문화지원팀 등 3개 팀에 12명의 공무원이 배치됐다.

 다문화정책과는 앞으로 외국인·다문화정책 종합계획 수립, 중도입국 자녀 한국사회 적응 지원사업, 외국인 주민 지원사업, 다문화 인식 개선사업 등을 하게 된다. 또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외국인복지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관련 사무를 맡겨 관리한다.

 시 관계자는 "수원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점차 증가하면서 행정수요와 예산도 늘고 있다"며 "기존의 다문화가족뿐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배경 청소년에 대한 시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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