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구원 주최로 지난 22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DMZ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9 KINU(통일연구원) 학술회의에서 최종환 파주시장이 경기도내 접경지역 일선 지방자치단체 대표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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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회의는 남북 정상 간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지대화 합의에 따라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아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했다.

‘DMZ의 평화지대화 방안과 기대효과’를 주제로 제1회의, ‘DMZ의 평화적 이용과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제2회의 등으로 나뉘어 각각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제2회의 종합토론 패널로 나선 최 시장은 접경지역 지자체의 DMZ 평화적 이용 정책과 관련, 파주시가 세운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의 시정비전을 중심축으로 추진 중인 DMZ 인근 통일경제특구 조성과 DMZ 관광의 새로운 도약 및 한반도 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 건립 추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 ▶경계를 넘어 자유와 평화를 연결하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DMZ 생태평화관광 전진기지화를 위한 임진각 확대 개발 ▶DMZ 생태평화 관광자원 활용을 위한 리비교 관광자원화 ▶판문점 관광수요 해소를 위한 판문점 견학 운영 ▶오두산 평화·생태 철책탐방로 조성 등 함께 추진하고 있는 현안사업도 소개했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 DMZ가 갖는 역사·문화·관광·생태적 가치 등 신성장 동력을 적극 활용해 귀중한 자산인 DMZ를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적 평화의 상징 지역으로 육성하겠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대전환기를 맞아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는 DMZ를 품고 있는 파주시가 평화와 통일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DMZ의 평화적 이용으로 접경지역 파주의 경제 활성화 및 주민 소득 증대 등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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