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큐브 , 의도와는 반대로 가는 것은 … 계속되는 '모방성'을 피시방 노래방 새지 않는 

예서 책상이라 불리는 스터디 큐브는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강예서가 사용한 1인용 독서실이다. 현재 스터디 큐브는 2백만원 후반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주문이 폭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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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터디 큐브. JTBC '스카이캐슬'.

스터디 큐브는 한때 ‘공부 뒤주’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스터디 큐브에 넣어 일정 시간 머무르게 하는 식으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스터디 큐브를 뒤주에 비유하는 사람도 있다. 학습을 저해하는 것으로 이동시에 눈에 보이는 피시방이나 노래방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스터디 큐브는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뒤주라는 말이 나온것도 타의성을 경계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스카이 캐슬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과열되고 왜곡된 사교육과 현행 대입 제도를 비판하고 있다.

특히 이 드라마에는 입시를 위한 코디네이터가 등장한다. 특히 주요 등장인물인 김주영(김서형 분)은 일류 대입 코디네이터로 1년에 딱 2명씩만을 맡아 무조건 서울대에 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는 설정이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들에는 한 카페에 자녀에게 입시 코디를 붙였다는 내용의 글이 화제가 됐다. 글쓴이는 자신을 고2학생의 어머니라고 밝히며 “스카이캐슬 보고 우리 첫째도 코디 붙였어요”라고 이야기했다.

글쓴이는 “목표는 스카이구요 어지간하면 서울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라고 하며 “일단 서울대를 들어가면 된다는 주의라”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는 “저도 정보좀 부탁드려요” “같이 서울대 가요” 등의 댓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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