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강우 실험, 외양간 고치기라도 … 원인에 대한 대응술은 , 여론 부글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인공강우 실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서해상에서 기상항공기를 이용해 인공강우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합동실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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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인공강우 실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험은 25일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우선 기상장비를 활용해 기온 습도 바람 등 기상여건과 미세먼지 상황을 분석한 뒤 실험에 적합한 장소를 찾을 계획이다.

이후 기상항공기가 인공강우 물질인 요오드화은 24발을 구름에 살포하면, 국립기상과학원은 이후 구름과 강수입자 변화를 관측, 국립환경과학원은 해상과 내륙에서 실험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분석한다.

앞서 청와대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국민들의 어려움이 크고, 인공강우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달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있어 기상청의 2019년 인공강우 실험에 미세먼지의 저감 실험 포함 가능 여부를 검토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인공강우 실험은 최근 태국에서도 진행된 바 있다. 태국은 대기질 개선을 위해 인공강우를 시도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인공강우는 비구름에 화학물질을 뿌려 물방울을 응결시킨 뒤 떨어트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구름 속에 있던 수분을 원하는 시기에 비로 내리도록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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