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고산동 교정시설 부지가 생활형 SOC(사회간접자본) 및 법무타운으로, 남양주시 퇴계원면 군부지가 IT 기반 신산업 육성 및 공공주택 공급 단지로 각각 개발이 추진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대규모 유휴 국유지를 개발·활용하겠다"며 "여의도 면적의 2.4배에 이르는 전국 11곳 선도사업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선도사업 대상지는 지난 22일 ‘제20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곳들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의정부 고산동 교정시설 부지(40만3천㎡)와 남양주시 퇴계원면 군부지(24만2천㎡)가 포함됐다. 의정부 교정시설 부지에는 생활형 SOC를 도입하고 법무타운 조성을 검토한다. 남양주 군부지에는 IT 기반 신산업을 육성하고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정부는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관계 법령에 따른 인허가 절차를 거쳐 토지를 조성한 뒤 2028년까지 건축개발을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들 국유지 개발로 2028년까지 37조2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건설 및 연관 산업 일자리 20만5천 개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혁신성장 지원 및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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