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들이 직접 대표를 뽑는 ‘제4대 청소년행복의회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투표기간은 지난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0일간이며, 투표 대상은 만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이다. 선거시작일 기준 1994년 1월 23일부터 2010년 1월 22일 출생자에게 투표권이 있다.

성남시 청소년행복의회 전자투표시스템(www.snyouth.or.kr/youthcouncil)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전자투표시스템에는 청소년의원 후보자들의 공약이 담겨 있으며, 지역구별 2표씩 총 6표를 행사할 수 있다.

후보들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쳤으며, 면접심사(40%)와 청소년선거(60%)를 통해 최종 35명의 청소년의원이 당선된다.

2015년 발족한 청소년행복의회는 청소년의 의견을 대변하고,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조례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 등 다양한 정책과 조례를 제안·반영하는 등 시 청소년의 시민적 권리 보장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청소년재단 관계자는 "선거권이 없는 청소년들이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해 직접 대표를 선출함으로써 간접민주주의를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청소년의 권익 증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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