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공석 상태인 성남시의료원장을 공개모집한다.

 시는 지난 23일 7명으로 구성된 성남시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를 발족, 시 홈페이지에 의료원장 모집공고를 냈다고 24일 밝혔다.

 의료원장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2월 7일까지다.

 지원자격은 ▶전공의 수련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진료과장 이상 직위로 5년 이상 근무한 사람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원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사람 ▶지방의료원에서 원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사람 ▶보건·의료 분야 4급 이상 공무원으로 5년 이상 재직한 사람 ▶의학 분야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국내외 연구기관이나 병원, 대학에서 5년 이상의 연구 또는 임상 경력이 있는 사람 ▶병원 경영행정 또는 종합병원 경영전문가로서 탁월한 실적이 있는 사람 등이다.

 이와 함께 시의료원의 설립 취지와 목적, 공공의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시의료원장은 임원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임 원장 후보자 2명을 성남시장에게 추천한다.

 시의료원은 전국 첫 주민 조례 발의로 설립되는 공공병원이다. 총 1천571억 원이 투입돼 수정구 옛 시청 터 2만4천711㎡에 총면적 8만5천684㎡,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건설되며 현재 공정률은 99.5%다. 24개 진료과와 509병상 등을 갖춰 다음 달 준공될 예정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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