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인 파주 운정∼서울 삼성 구간(46.1㎞) 주민 사업설명회가 25일 오후 3시 수원시 소재 경기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설명회는 민자사업자인 에스지레일(SGrail)㈜이 주관하며,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파주 구간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 추진 내용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설명한다.

 최종환 파주시장과 윤후덕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GTX 운정신도시역’(가칭)의 환승센터 설치, 차량기지 내 역사 신설, 교하 8단지와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지하로 관통하는 차량 입·출고선의 노선 변경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GTX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대심도(大深度) 도심 고속철도다. 지하 40m 깊이에 터널을 뚫어 최고 시속 180㎞로 달리고, 노선을 직선화해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30분 안에 연결하도록 설계됐다.

 가장 먼저 시작된 A노선은 파주 운정∼고양 일산∼서울 삼성∼화성 동탄 등 모두 83.1㎞ 구간으로, 10개 정거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 중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삼성∼동탄 구간은 2017년 3월 시작됐으며, 민자구간인 운정∼삼성 구간은 지난달 27일 착공식을 했다.

 A노선은 2023년 말 개통 예정이다.

 시는 GTX가 개통하면 운정신도시에서 강남까지 90분 이상 걸리던 통행시간이 20분대로 줄어 주민 생활이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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