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에 적극 대처하고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하수관로 정비사업’ 시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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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열린 착수보고회는 인창배수유역인 동구릉과 인창 동문굿모닝힐 아파트 인근 주택밀집지역의 침수 예방을 위한 하수관로 정비사업과 왕숙천 둔치 내 설치돼 있는 하수관로를 교체하는 차집관로 정비사업 추진에 따른 것이다.

 인창동 일원에서 시행하는 도시 침수 예방 사업은 노후화된 하수관로를 교체하고 협소한 하수관경을 확대 설치하는 사업이다. 2017년 12월 환경부로부터 하수도 관리 중점 관리 지역으로 지정됐다.

 특히 왕숙천 둔치 내 매설돼 있는 차집관로의 경우 설치된 지 30년 이상 돼 하천수와 같은 불명수의 유입에 따라 하수처리장 유입 수량이 증가하는 등 하수처리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국비 포함 약 157억 원을 들여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준공 예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재해예방사업인 인창빗물펌프장 증설공사와 인창동 일원 하수관로 정비공사가 완료되는 2020년 이후에는 호우로부터 시민 생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또한 차집관로 정비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는 불명수 유입 차단에 따른 효율적인 하수처리장 운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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