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농업인의 역량 강화와 새해 영농 설계를 돕기 위해 이달 말까지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장에서는 군 생활개선회원들의 자원봉사활동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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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 명의 회원들은 지난 8일부터 농업기술센터 및 각 읍·면사무소에서 열리고 있는 새해농업인 교육장을 찾아 교육생들에게 꽃차와 다과 등 다양한 간식거리를 직접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회원들의 봉사활동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것으로, 농업인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하고 든든함을 선물함으로써 자칫 지루하고 따분한 교육분위기를 해소하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

특히 생활개선회는 평소에도 장애인복지관에서 밑반찬 및 김장봉사는 물론 지역주민들을 위한 명절음식 나눔행사, 환경정화활동 등을 통해 귀감이 되기도 한다.

권오경 생활개선회장은 "추운 겨울 교육생들에게 따뜻한 차를 대접할 수 있어 기쁘다"며 "남은 교육기간 동안 1천200여 명의 교육생과 함께 하는 등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2019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친환경벼농사반·한우반·사과반·포도반·유용미생물반·농촌여성반·농업기계반·고추재배반·양봉반 등 총 11개 과정에서 16회에 걸쳐 맞춤형으로 진행되고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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