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과 안산, 부천시에 이어 김포에서도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24일 경기도와 김포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김포시에 사는 생후 10개월 된 여자아이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아이는 독감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발진이 발견돼 검사한 결과 홍역 감염으로 확진됐다.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아이의 부모를 조사한 결과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에서도 홍역 확진자가 나오면서 올해 들어 경기도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안산 11명, 부천 1명, 시흥 1명 등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한편, 도는 홍역 유행 지역인 안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으며 전날 감염 의심 신고된 성남시내 5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도 보건당국은 현재 홍역 확진자와 접촉한 977명을 중점 감시·관리 중이며 지금까지 3천43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MMR)을 실시했다. 감시·관리 대상은 전날보다 422명 늘어난 것이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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