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수행한 ‘인천지역 해운항만 물류산업이 고용창출에 미치는 영향분석 연구’와 2009년, 2015년 ‘인천항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등의 연구보고서를 재분석한 결과, 전체 100만t의 물동량이 증가하면 항만 관련 산업인력 1천800여 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4일 밝혔다.

인천항 핵심 산업 중 특화도가 가장 높게 나타난 배후단지 입주기업(아암물류1단지, 북항 배후단지)의 경우 컨테이너 물동량이 2015년 21만9천490TEU에서 2017년 27만1천922TEU로 23.8%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은 2천822억9천100만 원에서 3천490억6천900만 원으로 23.6% 늘면서 근로자 수도 987명에서 1천276명으로 29.2% 증가했다.

이처럼 물동량과 일자리 창출 간 연관성 분석을 종합해 볼 때 배후단지 입주기업들의 화물처리 물동량이 증가할수록 매출액과 일자리가 함께 늘어나는 연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PA는 2025 경영 목표로 내세운 컨테이너 물동량 400만TEU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는 인천항 입주기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봤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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