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교통사고 감소 특별대책을 매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24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에 따르면 관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7년 3만7천780건에서 지난해 3만9천976건으로 2천196건이 증가했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17년 562명에서 지난해 470명으로 92명(16.3%)이 감소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율 9.8%(2017년 4천185명→2018년 3천775명)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 수 역시 40명이 발생해 전년 대비 39명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해 연초부터 교통사고가 급증하자 경기남부본부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긴급비상체제 돌입을 선포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남부본부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교통사고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사항 중 주간 특별대책을 선정해 추진한다. 또 시민들의 교통법규 준수 및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경기도, 경기남부경찰청, 시민단체 등과 합동으로 진행하는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사망자 사고가 잦은 지점은 지자체에 교통안전시설 확충을 요청하며, 운수회사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교육 등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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