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신천동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마을 만들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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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시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4일 신천동에서 주민과 선도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안심마을 현판식을 개최했다.

신천동은 관내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가장 많고, 치매 고위험군인 75세 이상 노인과 홀몸노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치매안심마을 사업은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 치매가 있어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마을을 주민의 손으로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치매안심센터는 신천동과 함께 치매안심마을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신천동은 치매인식 개선교육, 고위험군 전수조사, 맞춤형 사례관리 등 치매 집중 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또한 신천동 주민단체와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대상자 발굴, 인지건강 증진을 위한 환경 개선, 경로당 인지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7개 선도기관과 함께 올바른 치매 이해문화 확산활동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명희 보건소장은 "향후 시흥시 모든 동에서 치매안심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마을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와 주민 지지를 기반으로 한 치매안심마을 사업으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 확산은 물론 어르신 공경문화도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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