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8조6천억 원에 달하는 정부의 생활SOC(사회간접자본)사업 추진을 앞두고 정부 지원금 확보를 위해 지역 특색을 살린 ‘군포형 생활밀착형 SOC사업’을 마련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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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는 지난 24일 박원석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생활밀착형 SOC사업 추진단’이 문화체육, 육아복지, 도시활력, 생활안전환경 등 4개 분과로 나눠 정부의 선도복합프로젝트 등 공모사업에 대비한 사전 준비 논의를 비롯해 각 분과별 추진 대상 사업정보 공유, 제도 개선 방안 등을 검토·연구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3개년 계획 수립과 관련, 2022년까지 조기 추진·달성이 가능한 사업에 대한 구체적 목표를 수립, 지역 자원과 시민사회의 창의성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4개 분과 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민사회와의 협치 강화를 위해 20인 내외의 생활SOC사업 자문단도 발족,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현장활동가, 관련 분야의 교수 및 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구성할 자문단은 수요자 중심의 생활SOC사업을 발굴·개발해 정부 지원 확보에 유리한 계획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대희 시장은 "비수도권 중심으로 생활SOC사업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군포는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지역 특성과 필요성을 담은 사업을 마련해 정부 지원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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