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관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 지원을 강화한다.

시는 27일 ‘2019 화성시 중소기업 통상지원 종합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시의 기업 지원 방향은 독자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이 어려운 관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및 판로 개척을 도와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수출액 2천만 달러 이하 관내 중소 제조업체로, 사업금액은 15억8천820만 원이다.

우선 시는 자동차부품, 기계설비, 건설장비 등 중간재가 70% 이상인 관내 기업들을 위해 전통적 선호 시장인 중국·베트남·중동·CIS(옛 소련 15개국)를 비롯해 신시장인 남미·아프리카까지 7개 권역 17개국에 111개 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신설될 ‘인더스트리 4.0시장개척단’은 정통 제조업이 주류인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기존의 수출상담회와 해외 기업 벤치마킹을 연계한 사업으로, 일본과 독일의 스마트공장을 벤치마킹해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화성형 스마트공장 구현을 도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해외영업팀이 없는 수출기업에 길라잡이가 돼 줄 것"이라며 "기업들의 수출 증대를 통해 설비 투자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선순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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