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이 지난 25일 마지막으로 국회를 방문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면담하고, 지난 67년의 숙원사업인 전철 7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다시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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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이날 이길연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장과 조용춘 시의회 의장, 이철휘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지역위원장 등과 함께 국회를 찾았다. 29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예타 면제사업 최종 발표를 앞두고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하기 위한 것이다.

박 시장은 "포천시는 정전 이후 67년간 분단국가의 현실에서 정부의 안보정책으로 인해 낙후돼 왔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예타 조사 면제를 통해 그동안 사격장 등 군사시설로 인해 피해를 받아 온 포천시민과 경기북부지역 주민에게 중앙정부의 정책적 배려를 해야 하고, 적극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철 연장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경기북부지역의 철도망 확충에 대해 국토부 차원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성호 기획재정위원장은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의 예타 조사 면제를 위해 그동안 청와대, 기획재정부 장관,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정부와 군 관계자를 면담하고 예타 면제를 적극 요구해 왔으며,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예타 면제사업은 29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며 "시가 건의한 ‘전철 7호선(옥정~포천)’이 건설되면 서울 강남까지의 접근시간이 2시간 30분에서 1시간으로 획기적 단축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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