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서비스 강화, 도시환경 개선, 도시재생 등의 사업을 수행할 ㈔도시·인·숲(도시인숲)의 출범식이 지난 24일 신안산대학교 국제관 국제홀에서 8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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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범식은 지난해 10월 창립총회 때 선출된 제종길 이사장의 취임식도 겸했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출범식은 동그라미밴드의 오카리나 연주와 색소폰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경희대 공우석 교수가 ‘소나무와 함께 하는 도시·사람·숲’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공 교수는 소나무가 오랜 기간 한국인의 삶에 밀접한 위치에서 영향을 끼친 점을 역사적 자료와 예술작품들을 곁들여 설명하면서 자연의 가치와 소중함을 역설했다.

 2부는 소프라노 김유나와 바리톤 김용찬의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신윤관 이사가 ‘도시인숲의 공동체 회복과 생태적 재생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이 담긴 창립선언문을 낭독했다.

 제종길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도시의 경쟁력이 합쳐져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왔다"며 도시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자연, 숲과 관계를 잘 맺으면 도시의 가치를 높일 수 있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도시인숲은 출범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들어가 대외 활동 영역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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