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모니터단’에 참여한 시민을 강사로 키워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성 평등’ 교육을 맡길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 시민 모니터단은 수원시가 2010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고 나서 만든 시정감시단으로, 정책과 공공건축물 등에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1∼4기 244명의 시민이 모니터단으로 활동했고, 올해 5기 51명이 선발됐다.

시는 올해부터 시민 모니터단을 대상으로 성 평등 기본 관점, 여성 친화 도시의 이해, 성 평등 심화 이슈 이해하기를 교육해 시민 강사로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을 마친 시민 강사들은 올 9월 8개 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43개 모든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성 평등을 실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아동친화도시 지정 이후 여성이 안전하게, 안심하고,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3안(安)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여성 안심귀가 로드매니저, 여성 안심 무인 택배 서비스 등 여성 친화 도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