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문화원이 화성지역의 민요 자료를 집대성한 ‘2018 화성의 민요 발간사업’을 완료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에게 공개한다.

27일 화성문화원에 따르면 민요학자인 이소라 박사와 함께 ‘화성의 민요 발간사업’을 진행해 개관, 해설, 악보 및 가사를 포함한 E-Book을 제작하고, 소장했던 시 민요 음원 자료를 선보인다.

‘화성의 민요’ 사업은 이 박사가 1980년대부터 1990년대에 중점적으로 수집했던 화성지역 민요자료를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서비스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화성 전역에서 불렸으나 시대 변화와 가창자 별세 등으로 찾아보기 어려웠던 화성 민요들을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이 박사는 1986년부터 2007년까지 지역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민요 자료를 수집했다. 이로써 탄생한 ‘화성의 민요’는 가사, 종목, 지역, 가창자 이력을 더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으며, 상세한 지명을 기록해 전 지역을 망라한 화성 민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농요, 상례의식요, 어업노동요, 전래민요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화성 민요를 개관하고 주요한 특성에 따라 분류해 소개했다.

이 사업은 1980~1990년 사이에 녹음된 화성 민요들의 음향자료를 확보하는 사업을 최초로 시도해 성과를 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화성문화원 홈페이지(hscc.or.kr) 아카이브 메뉴에서 ‘화성의 민요’를 찾으면 채보된 화성 민요와 음원, E-Book을 누구나 무료로 만날 수 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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