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위치도.  <인천경제청 제공>
▲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위치도. <인천경제청 제공>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워터프런트’ 1-2공구에 대한 타당성조사가 시작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의 비용편익(B/C) 값을 높이기 위한 토지이용계획 재검토 및 경제성 제고 방안 검토를 마치고 타당성조사를 지난 25일 행정안전부에 의뢰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6·8공구 중앙호수를 일부 매립해 새롭게 토지(3만㎡)를 조성하는 등의 경제성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통해 B/C 값이 기준치인 1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3월 공사 착공 예정인 1-1공구(6·8공구 중앙호수 남단)의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시공사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3월 중 사업자를 최종적으로 선정해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워터프런트 2단계 구간(인천대학교 남측)은 300척 규모의 마리나 시설과 해양스포츠 교육시설 및 체험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부의 ‘제2차 마리나 항만기본계획’ 및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다.

1∼3단계로 나뉘어진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은 지난해 8월 인천시의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전체적 부적정 및 1-1공구 방재 사업으로 추진’ 하도록 의결됐다. 하지만 1-2공구는 북측수로 수질개선 사업의 시급성과 해양생태도시 조성을 통한 국제도시 위상 제고 등을 감안해 타당성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다시 받아 추진하도록 결정됐다.

김진용 청장은 "워터프런트 사업은 방재·수질개선을 넘어 도시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해양스포츠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2차 타당성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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