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차량 조기 폐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등에 10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친환경 교통기반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미세먼지 총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동오염원 중 경유자동차 오염원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사업에 37억 원을 투입한다. 30일부터 관내 2천300여 대의 노후 경유차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다음 달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으로 운행이 제한되는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대상은 현재 시에 등록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량이다. 지원금액은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기준가액을 근거로 차종, 연식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3.5t 미만인 경우 최대 165만 원, 3.5t 이상 차량은 배기량에 따라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이 외에도 친환경 교통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 전기자동차·이륜차 및 천연가스버스 구매 지원,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 지원사업 등에 69억 원을 지원한다.

신규 사업으로 LPG화물차량 신차 구매비용 지원사업,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을 유치하는 등 시민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올릴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평택 푸른하늘 프로젝트’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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