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650가구 규모의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이 진행될 예정으로,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시작된다.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도내 배정된 650가구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42가구,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470가구, 매입임대리츠주택 38가구로 구성됐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 보수·재건축해 공급하는 주택유형이다. 만 19∼39세 저소득가구 청년에게 시세 대비 3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하며, 최대 6년(혼인 시 최대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동일한 유형의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혼인기간 7년 이내, 지난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맞벌이 90%) 이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도 신청 가능하다.

매입임대리츠주택은 전용면적 60㎡ 이하의 아파트를 시세 대비 85∼9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이 지원할 수 있으며, 임대료 상승 없이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임대주택 사업물량과 유형을 확대해 주거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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