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드라마 ‘남자친구’의 촬영지로 관심 끌고 있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전경.  <양주시 제공>
▲ tvN 드라마 ‘남자친구’의 촬영지로 관심 끌고 있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전경. <양주시 제공>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최근 tvN 드라마 ‘남자친구’ 촬영지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영된 ‘남자친구’ 14회에는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커플이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을 방문, 데이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혜교·박보검 커플이 함께 한 독특한 구조의 미술관 내부 전시장과 야외 산책로는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로맨틱한 분위기로 관람객들에게 설렘을 선사하며 ‘남자친구’ 포토존으로 유명세를 더했다.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며 순수한 이상적 내면세계를 추구한 화가 장욱진(1917~1990)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며 한국 현대미술 발전을 위해 미술작품과 자료를 전시·연구하는 역할을 하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93에 위치해 있다.

미술관은 화가 장욱진의 호랑이 그림 ‘호작도’와 집의 개념을 모티브로, 건물의 내·외부가 모두 백색으로 돼 있으며 중정과 각각의 방들로 구성된 독특한 구조로 2014년 ‘김수근 건축상’, 영국 BBC ‘2014 위대한 8대 신설 미술관’에 선정된 바 있다. 인근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작은 시내를 간직한 장흥조각공원과 미술관 옆 캠핑장이 조성돼 있어 주말을 즐기며 웃음 짓는 최적의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현재 기획전시 ‘다층의 기록’(2월 10일까지)과 상설전시 ‘장욱진의 삶과 예술세계’를 전시 중이며 어린이, 청소년, 성인 대상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해 관람객들의 인기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