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항상 구민의 행복과 중구의 발전을 최선으로 생각하며 열심히 뛰어 왔습니다. 올해에도 초심을 잃지 않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통해 올바른 지방자치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인천시 중구의회 최찬용 의장은 새해 중구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구민에게 신뢰받고, 민의를 정확히 대변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의회 본연의 임무에 더 충실한 2019년이 되겠다는 각오다.

"올해는 기본에 충실한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구의회 본연의 임무는 집행부 견제와 구민의 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입니다. 전시성 정책이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예산 낭비를 최소화해 주민의 소중한 세금이 구민에게 도움이 되는 곳에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구민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고 열린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쳐 구민 여러분께는 편한 이웃으로, 집행부에는 엄격한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주민과 의회, 의원 상호 간의 소통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집행부에 대해서는 견제 뿐 아니라 동반자로서의 역할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집행부에 대한 의회의 입장은 견제입니다. 하지만 협력할 부분은 협력해 구민의 행복을 우선하겠습니다. 본질적으로 의회와 집행부는 구민 행복과 지역발전이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기 때문에 견제 뿐 아니라 동반자로서 협력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원도심 재생이나 영종국제도시 기반시설 설치,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제3연륙교 건설 등과 같은 문제들은 중구 뿐 아니라 인천시와 중앙정부, 경제자유구역청 등이 함께 추진해 나가야만 이루어질 수 있는 일들입니다. 이를 위해 집행부와 함께 힘을 합쳐 더 많은 예산과 지원을 끌어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최 의장은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중구의 열악한 기반시설 확충과 원도심 재생에 맞춘 의정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영종지역은 원도심 지역보다 행정, 문화, 복지서비스에 있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노인복지관과 여성회관, 종합병원 같은 복지, 문화시설 등이 크게 부족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제2청사 등 기반시설 설립에 지속적인 관심과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또한 내항 재개발, 전동 웃터골 더불어마을 시범사업, 신흥동 공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의 도시재생사업과 교육 및 육아, 노인복지 등의 문제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중구의회 의원들의 지난 6개월 간의 활동에 대해서는 80점을 부여했다.

"의원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초선의원임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한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보기에 따라 후할 수도 있고 박할 수 있는 점수지만 더 노력해달라는 격려로 생각합니다."

최찬용 의장은 "중구의회는 그동안 구민 여러분께 약속했던 사항들을 하나하나 되돌아보고, 올해는 더욱 강력한 의지와 추진력으로 우리 중구가 세계 명품도시, 국제관광도시, 구민이 행복한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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