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직접 청소년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청소년의회’에서 활동할 의원 18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2019012901010010369.jpg
시에 주민등록된 만 12~18세 청소년과 시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이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청소년의원은 지난해 9월 위촉된 청소년의원(32명)들과 함께 올해 말까지 활동한다.

시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청소년의원을 선발하고, 위촉식과 워크숍을 시작으로 청소년의회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주된 업무는 청소년이 중심이 돼 청소년정책과 예산에 관한 의견 수렴, 토론을 열고 청소년 정책 제안·예산편성·입법 제안 등 역할을 담당한다.

청소년의회는 의결된 정책의제와 세부 정책과제의 실현가능성·보완점 등을 설문조사·홍보 캠페인·시민토론회 등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12월에는 본회의를 열고 최종 정책을 선정해 시에 제안할 예정이다. 청소년의회 의견은 시 담당부서 검토를 거쳐 실무에 반영된다.

관심 있는 청소년은 시 홈페이지 ‘수원소식→시정소식’에서 ‘청소년의회’를 검색해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kamdong82@korea.kr)로 다음 달 1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정책 참여 교육, 정책기관 견학, 전문가 면담 등 청소년의회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청소년이 정책 수립의 주체로서 자유롭게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출범한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의원들의 자발적인 토론과 교육활동을 통해 지난해 12월 수원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문화·환경·교육·노동 4개 분야 12개 세부 정책의제를 심의·의결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