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안성시의 한 젖소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농장을 방문한 차량이 화성시의 농장에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비상대응에 나섰다.

 29일 화성시에 따르면 안성시 발생농장과 역학 관련 농장의 이동제한(14일간) 및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한 결과, 23일 이 농장을 방문한 인공수정사 차량이 관내 양감면에 위치한 젖소농장 4곳을 25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임상예찰 결과 이상은 없었으며, 이들 농가는 지난해 9월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돼 시는 일단위 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공수의사 9명을 동원해 구제역 백신 접종을 지도할 방침이며, 24개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축산농가 일제 소독방역도 실시한다. 또한 관내 도축장의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소독약품 4.7t을 관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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