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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와 남양주소방서가 소방안전종합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전통사찰의 선제적 화재 예방에 나섰다.

남양주소방서는 29일 진접읍 봉선사에서 남양주 관내 사찰 24개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안전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2011년과 2018년 두 번의 화재가 발생한 석천암 사례를 바탕으로 소방서와 사찰 관계자들이 함께 화재방어검토회의를 하고, 보다 실질적인 화재 예방대책과 안전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2019년 주요 소방관계법령 개정사항 안내 ▶화재 등 대형 재난사고 사례 전파 및 관계자들과의 화재방어검토회의 실시 ▶동일 화재 발생 방지를 위한 전문적인 소방안전교육 ▶안전리콜제 및 설문지 작성을 통한 관계인 건의 및 애로사항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권현석 서장은 "사찰은 대부분 목조시설로 화재 발생 시 초기 연소 속도가 빠르고 산속에 위치한 특성상 소방대원이나 차량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 등이 초기 진화의 장애물"이라며 "초기 소화용구인 소화기·소화전 등 사찰 내 자체 소화시설을 구비해야 하며, 유사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인들의 철저한 소방 및 피난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일관 봉선사 주지스님은 "앞으로도 사찰 화재 예방을 위해 남양주소방서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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